출고가 37만9천500원…스페이스 그레이 단일 색상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LG유플러스[032640]는 2일부터 자사 이동통신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사업자에게 아이폰6 32GB 모델을 공급한다.
출고가는 중저가 보급형 스마트폰 수준인 37만9천500원이며, 공시지원금은 최대 33만원이 책정됐다. 유통점에서 주는 추가 지원금(지원금의 15%)을 합하면 실구매가는 0원이 된다.
아이폰6는 2014년 10월 한국 출시 이후 국내에서만 370만대가 팔렸다.
출시 당시에는 저장 용량에 따라 16GB, 64GB, 128GB 3종으로 나왔지만, 이번에 애플과의 협력을 통해 32GB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
출고가도 가장 저렴한 16GB 모델의 현재 가격 49만9천400원보다 24%가량 낮다.
색상은 스페이스 그레이 1종이다.
LG유플러스는 "중고폰 유통업체가 일부 알뜰폰 업체에 리퍼비시(중고 수리폰)나 중고폰 형태로 아이폰6를 공급한 적은 있지만, 이통사가 직접 나서 새 제품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알뜰폰 제품군의 다양화를 위해 공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제휴 알뜰폰 사업자 가운데 미디어로그에 우선 공급하고, 다른 알뜰폰 업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이폰6s 등 후속 모델도 추가 공급을 검토할 방침이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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