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폐수처리 공장 유해 이산화질소 누출…185명 대피(종합)

입력 2017-06-01 11:18   수정 2017-06-01 14:46

부산 폐수처리 공장 유해 이산화질소 누출…185명 대피(종합)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차근호 기자 = 1일 오전 7시 52분께 부산 사상구 덕포동의 한 폐수처리 공장에서 노란색 가스가 누출돼 일대를 뒤덮었다.

공장 내 80t 규모의 폐수 저장조 안에 있는 슬러지(오니)에서 발생한 이 가스는 공장 건물 틈과 굴뚝을 통해 밖으로 빠르게 퍼졌다.

가스가 누출되자 공장 직원 16명은 밖으로 대피했다.




출동한 119특수구조대와 경찰, 낙동강유역환경청, 사상구청 직원들은 공장 주변을 통제했다.

가스 누출을 막으려고 조치했지만 완전히 억제되지는 않아 현재까지도 이날 오전 현재 일부 누출은 계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상구 환경위생과는 오전 9시 4분께 해당 가스가 유해 질산가스로 추정된다는 잠정 결론을 내리고 20여 분 만에 주민 150명을 대피시켰다.

이후 오전 10시께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해당 가스가 유해가스인 이산화질소라는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

오전 10시 1분께는 해당 공장 주변업체 직원 19명도 추가로 대피해 대피 인원만 총 185명에 달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이산화질소를 중화시키는 과망산칼륨을 투여하는 등 현장에 파견된 인원들이 피해 확산을 방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후 공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정확한 유출 경위와 업무상 과실 여부를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read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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