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국립국어원은 일반인이 개성을 담은 낱말 뜻풀이를 직접 해볼 수 있는 '나만의 국어사전 뜻풀이 공모'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뜻풀이 공모는 한글학회의 '큰사전' 완간 60주년, 개방형 국어사전 '우리말샘' 개통 1주년을 기념해 열린다.
참가 희망자는 거울, 사투리, 알콩달콩, 앙증맞다, 어울림, 잔치, 사전, 새롭다, 보람, 열다 등 10개 단어 중 5개 이상을 골라 뜻풀이를 한 뒤 국립국어원에 제출하면 된다.
지난해 대상 수상작은 '미래'에 대해 '오늘의 선택에 따라 무한한 성장의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는 때'라고 풀이했다.
접수 기간은 8월 1∼15일이며, 국립국어원은 심사를 통해 모두 18점을 선정해 30만∼3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수상작은 9월 20일 국립국어원 누리집(www.korean.go.kr)을 통해 발표된다. 10월 8∼9일에 개최되는 한글문화큰잔치에서는 수상작 전시회가 열린다.
송철의 국립국어원장은 "일상생활에서 사용 빈도가 줄어들고 있는 국어사전의 활용도를 높이고 낱말의 폭넓은 의미를 되새겨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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