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어촌특화지원센터는 1일 오전 광주 동구 금남로 센터 회의실에서 전남 어촌계, 수산가공업체와 '1 어촌 1 상품' OEM(주문자상표부착) 협약식을 했다.
협약에는 특화지원센터, 전남 해양수산과학원 완도 해양바이오센터, 여수 안포·해남 송호·무안 구로 어촌계, 샬롬산업·아라움·아침가리 등 업체가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어촌계는 건조, 냉동 등을 거쳐 특산물을 1차 가공해 수산가공 업체에 공급한다.
업체는 제품 개발, 디자인·특허 비용 등을 특화지원센터로부터 지원받아 수산가공 식품을 국내·외 유통망을 통해 판매한다.
어촌계는 고령자 일자리 창출과 대표 상품 브랜드화를 통한 수익 증대 등 효과를, 수산가공 업체는 원재료의 안정적인 수급과 신상품 개발·유통 등 가능성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특화지원센터는 기대했다.
특화지원센터는 그동안 도내 수산가공업체를 전수 조사해 피조개, 전복, 물김 등 상품 개발이 가능한 업체를 1차로 선정했다.
OEM 상품은 시제품 개발, 품평회 등을 거쳐 추석 선물세트로 내놓을 예정이다.
임광희 센터장은 "고비용 가공시설보다는 고령화 등 어촌 실정에 맞는 OEM 방식이 어촌과 도내 수산가공업체를 모두 살리는 길이라는 판단에서 협약을 추진했다"며 "앞으로 전남 어촌이 하나씩 대표 상품을 보유할 수 있도록 센터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지원을 희망하는 어촌, 업체는 전남 어촌특화지원센터(☎ 062-220-0514)로 문의하면 된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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