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출신' 발언 논란 고교 교장 공모 재추진

입력 2017-06-01 10:58  

'전교조 출신' 발언 논란 고교 교장 공모 재추진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도교육청이 대상 학교를 가지정, 9월 1일자 교장 공모 절차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5개 초등학교와 4개 중·고교를 교장 공모 대상 학교로 가지정했다고 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오는 8일까지 이들 학교와 희망 학교의 신청을 받아 공모교장운영위원회에서 대상 학교를 확정한 뒤 교장 공모 공고를 낼 예정이다.

교직원과 학부모들의 반대가 크지 않는 한 가지정 학교들이 교장 공모 학교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가지정 학교 중 마이스터고인 청주 A고는 개방형 교장 공모가 다시 추진되는 경우다.

도교육청은 올해 상반기 교장 공모제와 관련, 2차 심사까지 진행해 후보를 2명으로 압축했던 A고 교장 공모를 지난 1월 철회한 바 있다.

4명의 지원자에 대한 학교 측의 1차 심사 당시 심사위원장이 쉬는 시간에 한 학부모 위원에게 "전교조에서 활동한 전력이 있는 지원자가 있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정성 논란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전교조가 "해당 학교 감사를 진행하고, 모든 의혹을 명명백백히 밝히라"고 반발하는 등 논란이 되자 도교육청 교육공무원인사위원회는 "하반기 새로운 심사위원들을 구성해 공정하게 추진하는 것이 좋겠다"며 공모 철회를 결정했다.

충북교총은 이를 두고 "특정 교원단체의 항의에 따른 무원칙한 인사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날을 세우기도 했다.

A고는 현재 교감이 교장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교육혁신을 위한 기획력과 지도력을 갖춘 교장을 영입해 학교 교육 만족도를 높이려는 취지의 교장 공모제 유형은 초빙형, 내부형, 개방형 등 3가지다.

통상 퇴직, 전보에 따른 교장 결원 예정 학교 수의 3분의 1 범위 내에서 교장 공모를 추진한다.

jc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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