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뜨거운 창업 열기에 힘입어 올해 1∼4월 신설법인이 3만3천여 개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청은 올해 1∼4월 신설법인이 전년 동기대비 3.9%(1천255개) 늘어난 3만3천339개로, 1∼4월 기준으로 사상 최다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1∼4월 신설법인은 2014년 2만7천987개에서 2015년 3만967개, 지난해 3만2천84개로 지속해서 증가했다.
올해는 수출증가와 업황 실적 개선 등 영향으로 이 기간 음식료품(72.0%), 전기·전자 및 정밀기기(13.2%)를 중심으로 신설법인이 급증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6천760개)과 제조업(6천698개) 증가 폭이 가장 컸다.
대표자 연령별로는 40대(1만2천118개), 50대(8천774개) 중심으로 법인 설립이 많이 이뤄졌으며 대표자 성별로는 남녀 비율이 75.1%(2만5천50개)대 24.9%(8천289개)였다.
지역별로는 세종(20.9%), 인천(20.8%) 등 대부분 지역에서 증가했다.
지난 4월로만 보면 신설법인은 제조업이 늘었으나 내수 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서비스업 창업이 줄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95개) 감소한 7천895개였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4월까지 신설법인 수가 최다를 기록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설법인 증가세가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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