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지역 진보성향 시민단체로 구성된 '전쟁반대 평화실현 경남비상시국회의'는 1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은 한반도 전쟁위기 고조시키는 군사훈련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금 동해에서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인 레이건호와 칼빈슨호가 공동훈련을 한다"며 "미국 항공모함 2척이 동시에 동해 상에서 공동훈련을 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서 그렇지 않아도 위태로운 한반도 위기에 기름을 붓는 위험천만한 일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은 최첨단 전략무기를 총동원해 대규모 군사훈련을 지속해서 벌이고 있고 동북아 정세를 위태롭게 하는 사드배치를 강행하고 있다"며 "트럼프 정부는 '최대의 압박과 관여'라는 대북정책을 세우고 북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반도를 잿더미로 만들고 민족파멸을 가져오는 전쟁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미국이 한반도 전쟁위기를 고조시키는 군사훈련을 중단하고 동북아 정세를 위태롭게 하는 사드배치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한 평화협정 체결에 즉각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bong@yna.co.kr
(끝)
![](https://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7/06/01//AKR20170601085100052_01_i.jpg)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