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에 가짜 가정통신문 보내 3천만원 챙긴 유치원장

입력 2017-06-01 13:54   수정 2017-06-01 14:01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학부모에 가짜 가정통신문 보내 3천만원 챙긴 유치원장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학부모에게 가짜 가정통신문을 보내 3천여 만원을 받아 챙긴 유치원 원장이 교육청 감사에서 적발됐다.

부산시교육청은 부산 강서구 모 사립 유치원 원장 A 씨를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1일 밝혔다.

A 씨는 2014∼2016학년도 원생들의 학부모에게 악기 구입비, 의상 대여료 등을 내라는 가짜 가정 통신문을 보내고 4천179만원을 받아 이중 3천492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유치원 보관용 가정통신문에는 해당 내용이 아예 없었다고 시교육청은 밝혔다.

시 교육청은 또 해당 유치원이 같은 기간 원생들의 승마체험 학습을 3차례 진행하고도 27차례 진행한 것처럼 꾸며 2천167만여 원을 챙기고 교직원 수당 405만원을 빼돌렸다고 설명했다.

시 교육청은 해당 유치원이 최근 3년간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가 발간한 무료 교재를 B 업체에서 7천644만원에 산 것으로 꾸민 사실을 확인하고 이 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밝혀달라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해당 유치원은 건물 3층 특별 활동실을 불법 증축하면서 다른 적법한 공사를 한 것처럼 꾸며 2천233만원을 부당 지출했다고 시 교육청은 밝혔다.

시 교육청은 해당 유치원에 학부모에게 부당하게 징수한 돈을 돌려주고 부당하게 지출한 돈을 회수하도록 했다.

A 씨에 대해서는 파면을 요구했다.

시 교육청은 해당 유치원의 불법 증축 내용을 관할 구청에 신고, 원상 복구하도록 했다.

youngky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