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간절곶·신트라시 까보다로까곶 상징물 교차 설치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세계적인 해넘이 관광지 포르투갈 까보다로까곶(Cabo da Roca)과 우리나라 대표적 해맞이 관광지 울주군 간절곶이 손을 잡는다.
![](https://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5/12/23//PYH2015122300110005700_P2.jpg)
울주군은 오는 5일 포르투갈 리스본주 신트라시청에서 연간 1천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까보다로까곶과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다고 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신장열 울주군수와 바실리오 호타 신트라시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두 도시는 협약에 따라 문화와 교육, 관광, 체육 등 분야별 교류와 협력 증진에 나선다.
또 한반도 육지 해안에서 새해 일출이 가장 빠른 울주군 간절곶과 유라시아에서 가장 늦게 해가 지는 까보다로까곶에 대한 홍보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해 상호방문과 상징물 교차 설치 등을 추진한다.
![](http://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1/06/24//PYH2011062406200005700_P2.jpg)
울주군은 이번 협약으로 간절곶이 세계적 관광지로 알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장열 군수는 "그동안 정동진과 포항 호미곶 등 해맞이 축제를 개최하는 타 도시보다 간절곶 명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느낌이 있는 것도 사실이었다"며 "세계적 해넘이 명소와의 협약으로 간절곶이 세계적인 해맞이 관광지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http://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6/07/06//PYH2016070610860005701_P2.jpg)
포르투갈 리스본주 신트라시에 있는 까보다로까곶은 유라시아 대륙 최서단의 세계적 해넘이 명소로 1995년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이다.
포르투갈 대표시인 까몽에스는 까보다로까곶을 '이곳에서 땅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된다'고 노래했다.
yo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