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한국지엠은 5월 한 달간 내수 1만1천854대, 수출 3만1천231대 등 작년 같은 달보다 17.0% 감소한 4만3천85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5월 내수 판매는 준중형 세단 크루즈와 중형 세단 말리부,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트랙스 등 일부 주력 제품을 제외하고 나머지 차종의 판매가 줄면서 전년 동월보다 31.0% 감소했다.
말리부의 5월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한 3천510대를 기록했으며, 크루즈는 지난달 1천160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34.1% 증가했다. 트랙스는 1천166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22.7% 증가했다.
5월 수출(선적 기준, CKD 제외)은 전년 동월 대비 10.1% 줄었다.
여러 차급 중 경차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50.5%나 줄면서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주력 수출 차종인 경차 스파크의 북미 수출형 모델이 에어백 안전 문제로 리콜 조치를 받게 돼 지난달 초부터 생산이 잠정 중단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지엠의 1∼5월 누적 판매실적은 총 23만5천306대(내수 6만1천253대, 수출 17만4천53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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