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문재인 대통령 교육공약을 부서별로 검토, 제주교육 발전 전략을 모색한다고 1일 밝혔다.
문 대통령의 교육(아동·청소년 복지 포함) 공약은 모두 115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도교육청이 중앙정부와 함께 추진해야 할 온종일 마을학교 도입, 초·중 일제고사 폐지, 교장공모제 확대 등 93건에 대해 중점적으로 검토가 이뤄진다.
도교육청은 초·중등 교육 시도교육청 권한 이양 공약에 대해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지방교육의 특수성을 살린다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제정 목적에 한 걸음 다가섰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교육감 공약사항이지만 그동안 중앙정부 차원의 추진이 지지부진했던 고등학교 무상교육 실현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수목적고의 일반고 전환, 대입 단순화, 수능 절대평가, 고교학점제, 혁신학교 확대, 교육정책 이력제 등 교육정책·제도와 석면 제거, 내진보강 추진, 교실환경 개선 등 시설 분야 현안에 대해서도 검토에 들어간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검토를 통해 교육자치와 예산편성 권한 확대에 따른 제주교육 발전 전략에 대한 검토가 진행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 사업계획 반영 요소와 교육자치 정착 방안도 함께 모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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