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아나돌루 등 3개 외국통신사 추가 가입…40개사로 늘어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개발 중인 뉴스공유플랫폼 '평창뉴스서비스네트워크'(PNN)에 대한 외국 통신사들의 가입이 잇따르고 있다.
러시아 정부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개최하는 국제경제포럼(SPIEF)에 참가한 이홍기 연합뉴스 전무는 31일(현지시간) 터키 아나돌루, 이집트 메나(MENA), 불가리아 BTA 등 3개 외국 뉴스통신사와 PNN 가입에 합의했다.
이날부터 6월 3일까지 열리는 국제경제포럼은 1997년 처음 개최됐다. 이후 각국 정부, 대기업, 학계, 언론계, 시민사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국제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정착했다.
연합뉴스 대표로 올해 행사에 참가한 이 전무는 이번 행사를 통해 PNN 가입독려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 3개 뉴스통신사의 PNN 가입 합의에 따라 PNN 가입 외국뉴스통신사는 미국 UPI, 인도 PTI, 나이지리아 NAN 등 40개사로 늘어나게 됐다.
터키 대표통신 아나돌루의 메틴 무타노글루 부사장은 "PNN이 테러, 전쟁, 갈등 등의 콘텐츠도 좋지만 휴먼스토리로 각국의 전통과 문화 등을 전해 PNN 참가국들 간 이해의 폭을 넓히는 창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PNN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평창올림픽 주관뉴스통신사로 지정한 연합뉴스가 평창올림픽 뉴스를 비롯한 모든 뉴스를 세계 각국의 뉴스통신사들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자 개발 중인 플랫폼으로, 연내 개발이 완료돼 정식 오픈하게 된다.
외국 뉴스통신사들이 PNN에 가입하면 연합뉴스가 제공하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아랍어, 스페인어 등 7개국어 콘텐츠를 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PNN 가입사들의 콘텐츠도 무료로 다운로드해 전재할 수 있다.
cj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