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충남도의회는 1일 제296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16일간의 회기에 돌입했다.
홍재표 의원은 이날 본회의 5분 발언에서 대기오염물질 배출 총량제 도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서울, 인천, 경기 일원은 이미 2008년부터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우리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도민의 건강과 권익을 보호해야 할 충남도와 지자체가 발전소를 비롯한 기업 눈치 보기에 급급했던 것은 아닌지 생각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충남도와 지자체가 도민의 건강을 위해 무엇을 얼마나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발전소와 대형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이 있는 주변 지역 주민의 건강을 위해 건강 모니터링을 하고 있지만, 이 또한 형식적인 행정 행위는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홍 의원은 "충남도민의 건강과 대기환경보전을 위해 대기오염물질 배출 총량제와 주민건강 검진 확대 실시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공휘 의원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인재육성과 데이터 구축의 방향성'을, 김석곤 의원은 '초·중·고교생을 위한 숨과 강 체험 수련장 건립'을 각각 제안했다.
도의회는 이번 정례회 기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도세 감면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에 관한 조례안', '농어촌 특산품 상설 전시 판매장 설치 운영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등 23건의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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