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중국 지린(吉林)성에서 조선족 출신의 상무위원이 탄생했다.
중국 관영 인민망(人民網)은 연변조선족자치주의 리징하오(李景浩·57) 자치주장이 지린성 상무위원으로 승진했다고 1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린성 공산당위원회는 최근 전체회의를 열어 조선족 출신의 리 연변주장을 당위원회 신임 상무위원으로 선출하고 지린성 통일전선부(통전부) 부장을 겸임토록 했다.
성 상무위원직은 집단지도체제인 중국 지방정부를 지도하는 공산당위원회의 요직으로 꼽힌다.
신임 리 통전부장은 지난달 31일 지린성 통전부 회의에 처음으로 공개 출석하는 등 직무를 개시했다.
리 상무위원 겸 통전부장은 연변주 안투(安圖) 출신으로 지린공학원 공업관리공정학과를 졸업하고 공직에 입문해 룽징(龍井)시장, 연변주 계획위원히 부주임 등 줄곧 연변주에서 근무했으며 2013년 4월부터 최근까지 자치주 주장을 맡았다.
realis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