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해상 유원지인 돝섬에 종합관광안내센터가 생겼다.
창원시는 1일 돝섬 관문인 선착장 입구에서 종합관광안내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창원시는 돝섬을 찾는 관광객이 해마다 늘자 국비와 지방비 18억원을 들여 2층 짜리 종합관광안내센터를 만들었다.
1층에는 돝섬과 육지를 오가는 유람선을 기다리는 관광객 대기실, 편의점이 있다.
2층에는 카페와 함께 마산만, 마창대교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를 만들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돝섬에 관광과 문화공간 기능을 갖춘 복합안내센터가 생겨 관광객들에게 원스톱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며 "창원시 해양관광 인프라에도 안내센터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돝섬은 마산만 한가운데 있는 작은 섬이다.
배를 타면 10분만에 갈 수 있다.
돼지(돝)가 누운 모습과 비슷하다 해 돝섬이라 불린다.
창원시는 위탁운영업체가 관광객 감소로 철수한 후 2011년부터 돝섬을 직영했다.
놀이시설이 중심이 된 시끌벅적한 유원지 대신 도심속 조용히 쉴 수 있는 '힐링공간'을 목표로 삼았다.
동물원 우리 등을 모두 철거하고 놀이시설도 없앴다.
대신 직영 후 지금까지 75억원을 들여 섬을 한바퀴 둘러볼 수 있는 해안가 둘레길과 산책길을 냈다.
꽃피는 시기가 다른 화초 10만 포기 이상을 심어 사시사철 꽃구경이 가능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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