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한 비행소년들 축구시합 통해 자존감 회복

입력 2017-06-01 17:03  

반성한 비행소년들 축구시합 통해 자존감 회복

의정부지법 8일 파주서 소년보호기관 축구대회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비행소년(보호소년)들이 한때 실수를 반성하며 1년간 갈고 닦은 축구 실력을 뽐낸다.

의정부지방법원은 오는 8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보호소년 축구대회인 '슈팅 스타'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인 이번 대회에는 로뎀 청소년학교, 살레시오 청소년학교, 효광원 등 3개 소년보호기관과 보호처분을 마친 부산지역 소년들로 구성된 만산소년축구단 등이 참가한다.

또 개그맨 정범균 씨가 해설과 사회를 맡고 스포츠 스타가 참가해 보호소년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진다. 지난해에는 이영표 축구 해설위원이 자신의 얘기를 들려줬다.


이들 보호기관은 '6호 처분'을 받은 소년들이 6개월∼1년 생활하는 곳이다. 6호 처분은 소년부 판사가 비행을 저지른 소년에게 내리는 10가지 처분 중 아동복지법에 따른 시설이나 그 밖의 소년보호시설에 감호 위탁하는 처분을 말한다.

보호소년들은 의정부지법과 후원 협약한 축구사랑 나눔재단의 도움으로 그동안 축구를 훈련해 왔다. 재단은 대한축구협회 소속 지도자를 파견하고 월 2회 축구교실도 열면서 축구용품도 지원했다.

법원 관계자는 "정해진 룰에 따라 동료들과 협동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서 열정과 성취감을 느끼고 자존감을 회복할 것"이라며 "축구대회는 보호소년들이 비행을 다시 저지르지 않고 건전한 사회구성원이 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k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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