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유럽 주요국 증시가 1일 영국 파운드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이날 오후 5시 11분(한국시간) 현재 전날 종가보다 0.39% 오른 12,644.54에 거래되고 있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지수는 0.48% 뛴 5,309.19를 보였다.
영국 런던의 FTSE 100지수는 4시 56분 기준 0.31% 상승한 7,543.18를,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23% 오른 3,562.91를 각각 나타냈다.
이달 8일 영국 조기총선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파운드화 가치 하락세가 이어진 것이 유럽 수출기업에 호재로 작용했다.
파운드화 대비 달러 환율은 전날 파운드당 1.2769달러까지 내렸고 현재도 1.28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덕에 영국 밖에서 매출의 대부분을 올리는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자동차업체 롤스로이스 주가가 각각 1.5% 이상 상승했다.
반면 스페인 은행 방코 포풀라르 주가는 28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전날 유럽연합(EU) 내 부실은행을 감독하는 '시스템위기이사회'(SRB) 관계자가 방코 포풀라르에 경고의 목소리를 내면서 주가가 8%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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