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그리스, 전자정부·폐기물처리 등 협력 방안 논의

韓-그리스, 전자정부·폐기물처리 등 협력 방안 논의

아테네서 '한-그리스 경제협력 포럼' 개최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한국과 그리스가 전자 정부, 폐기물 처리, 스마트 그리드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주 그리스 한국대사관은 1일 아테네 시내에서 양국 전문가와 정부 인사, 기업인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그리스 경제협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리스경제산업연구소(IOBE)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 정부, 환경친화적 스마트 시티'를 주제로 전자 세정, 스마트 교통시스템, 스마트 그리드, 폐기물 처리 등 양국 간 유망 협력 분야에 대한 현황 발표와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한국 측에서는 김재진 한국조세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박수민 유럽재건개발은행(EBRD) 이사, LG CNS, 한화, 한전 등의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고, 그리스 측에서는 올가 예로바실리 행정개혁부 장관과 스크라티스 파멜로스 환경부 장관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안영집 주그리스 대사는 환영사에서 "전자정부, ICT, 폐기물 처리 분야를 육성하려는 구상을 갖고 있는 그리스와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는 한국이 이번 포럼을 통해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발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리스 측 참석자들은 "한국의 선진 기술과 정책, 경험이 그리스의 경제 위기 극복과 경제 재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양국 간 협력이 적극적으로 진행되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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