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산불 1만9천800㎡ 태워…"5∼8부 능선은 진화"

입력 2017-06-02 01:32  

수락산 산불 1만9천800㎡ 태워…"5∼8부 능선은 진화"

2일 오전 5시20분께 소방헬기 12대 투입 예정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양지웅 기자 = 1일 오후 9시8분께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에서 난 산불이 2일 오전 0시30분까지 1만 9천800㎡ 면적을 태운 채 아직 진화되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차량 59대와 소방, 경찰, 구청, 군, 산림청, 한국전력, 의용소방대 등 총인원 2천314명을 동원해 진화 중이다.

고압 펌프차 6대를 배치해 정상까지 소방 호스를 끌어올려 물을 뿌리고 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관계자는 "5∼8부 능선까지는 진압됐고 8부 능선에서 정상까지 진화 중"이라며 "산 정상의 바람이 강해 동쪽으로 불이 확산할 여지는 있다"고 밝혔다.

현재 당국은 발화지점이 있는 수락산 서쪽에서 접근해 진화에 나섰으며 산의 동·남·북쪽에도 소방력을 배치, 방어선을 구축해 불길이 정상에서 다른 방향으로 확산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현장 관계자는 "활엽수가 많아 불이 크게 확산하지는 않고 있다"며 "침엽수는 나무와 잎이 같이 타 불이 빠르게 퍼지지만 활엽수는 바닥에 깔린 낙엽 위주로 불에 탄다"고 설명했다.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야간에 불이 나 소방헬기는 아직 투입되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오전 5시20분께 헬기 12대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불은 수락현대아파트 뒤 제2등산로와 한신아파트 뒤 제3등산로 사이 일대에서 났다. 5부 능선에서 불이 처음 발생, 오후 10시4분께 7∼8부 능선을 거쳐 10시30분께 9부 능선을 통과한 다음 오후 11시께 정상까지 도달했다.




j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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