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방문…"국방부 사드 보고 누락 큰 잘못…반드시 시정"
(덜레스공항<미국 버지니아주>=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2일(현지시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완료하기에 앞서 사전 환경영향평가를 철저히 실시하겠다는 방침을 시사했다.
또 환경영향평가를 하면 사드 배치 완료까지 시간이 더 소요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 정 실장은 이날 오전 미국 버지니아 주 덜레스 국제공항 입국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환경영향평가를 철저하게 하려면 우리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방부가 보관용 사드 미사일 4기의 반입 사실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공식으로 보고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그런 중요한 보고를 고의든 실수든 누락한 것은 크게 잘못됐다"면서 "이건 반드시 시정해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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