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더블유게임즈[192080]는 미국 소셜카지노 개발사 더블다운인터랙티브(DDI)의 지분 100%를 8억2천560만달러(약 9천263억원)에 취득 완료했다고 2일 공시했다.
DDI의 작년 매출은 약 3천162억원으로, 1천556억원을 기록한 더블유게임즈의 2배 이상이었다. 국내 게임회사로는 최대 규모의 해외 인수·합병(M&A)이었던 이번 딜로 더블유게임즈는 세계 소셜카지노 시장 점유율 10.8%를 확보해 업계 2위에 올랐다.
더블유게임즈는 또 오프라인 슬롯머신 개발사인 인터내셔널게임테크놀러지(IGT)와 계약을 체결해 앞으로 10년 동안 IGT의 슬롯머신을 소셜카지노 분야에 독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원용준 더블유게임즈 최고재무경영자(CFO)는 "6천억원에 달하는 파이낸싱과 기업결합신고를 무사히 완료해 6주 만에 1조원에 달하는 인수 딜을 마감할 수 있었다"며 "이르면 올해 4분기부터 가시적인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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