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다시 '사자'…삼성전자·SK하이닉스·NAVER 등 강세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코스피가 2일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증시 훈풍에 힘입어 상승세를 되찾았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15분 현재 전날보다 19.95포인트(0.85%) 오른 2,364.56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9.16포인트(0.39%) 오른 2,353,77로 출발해 지난달 29일 이후 4거래일 만에 2,360선을 넘었다.
한때 2,366.57까지 오르는 등 장중 사상 최고치(2,371.67·5월29일) 경신을 넘보고 있다. 종가 기준 최고치는 지난달 26일의 2,355.30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 지수는 민간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동시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6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7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0.78%)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5월 민간부문 고용 증가량이 월가 예상치(18만명)를 크게 웃돈 25만3천명으로 집계된 것이 상승의 원동력이었다.
또 런던FTSE100 지수(0.32%), 프랑스 파리 CAC40 지수(0.66%)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30 지수(0.40% ),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0.35%) 등도 대거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695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개장 27분 만에 1천억원을 넘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개인은 425억원, 기관은 1천304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2.01%)를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1.60%), NAVER[035420](2.14%), 삼성물산[028260](1.09%), 삼성생명[032830](2.47%), 신한지주[055550](1.32%) 등이 강세다.
월간 판매량이 감소했다고 전날 발표한 현대차[005380](-1.81%)는 현대모비스[012330](-0.18%)와 함께 하락세다. 한국전력[015760](-0.91%), 포스코[005490](-1.09%) 등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2.22%), 전기·전자(1.96%), 보험(1.89%), 증권(1.87%), 금융업(1.76%), 은행(1.73%), 의료정밀(1.34%), 유통업(0.86%), 운수창고(0.86%), 서비스업(0.74%)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운송장비(-1.02%), 전기가스업(-0.61%), 철강·금속(-0.51%), 화학(-0.43%), 섬유·의복(-0.21%) 등은 소폭 약세다.
코스닥지수 역시 함께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52포인트(0.39%) 오른 656.41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2.60포인트(0.40%) 오른 656.43에 출발해 연중 최고치 경신을 노리고 있다.
외국인(-186억원)과 기관(-178억원)이 순매도세지만 개인이 371억원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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