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 광장 축구공 조형물에 색깔별로 행사를 알리는 이색 조명이 설치됐다.
2일 서울시설공단에 따르면 이 '월드볼'은 2002년 한일월드컵을 기념해 서울시에서 만든 지름 13m, 높이 23.5m 규모의 축구공 모양 대형 구조물이다.
새로 설치된 조명은 국가대표팀 A매치나 K리그 프로축구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빨간색, 문화·예술 행사를 선보이는 날에는 파란색으로 각각 빛날 예정이다.
경기나 행사가 없는 날에는 무지개색을 뽐낸다.
공단은 "축구 경기가 없는 겨울철에는 월드볼을 크리스마스트리로 꾸미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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