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9∼34세 3명 이상 팀당 최대 1천만원 지원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의 청년들에게 세계로 배낭여행을 나가 미래비전을 탐색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이하 장학진흥원)은 올해부터 도내 청년들이 스스로 설계한 배낭여행 계획을 공모해 이를 지원하는 '청년 배낭여행 사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개인과 지역사회의 미래비전을 탐색하려는 의지가 뚜렷한 여행계획서를 제출한 15팀을 선발해 최대 1천만원 이내의 여행 경비를 지원한다.
공고일 기준으로 만 19세 이상에서 34세 이하이면서 지난 1년간 제주도에 주소를 둔 대학(원)생, 청년 자영업자, 청년 구직 활동자이면 누구나 3명 이상이 한 팀을 이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들은 외교부에서 정한 여행경보단계(www.0404.go.kr)에 해당하는 지역을 제외하고 전 세계 어느 국가든 여행 목적지로 설정하면 된다. 여행 일정은 7월 15일부터 10월 15일 사이의 원하는 시점에 최대 3주 이내로 구성하면 된다.
최종 선발을 위한 서류와 면접심사에서는 여행 목표의 개인과 지역사회 발전 기여 가능성, 세부 일정의 목표와 연계성, 구체성, 실현 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취약 계층 청년들이 구성원인 팀은 우선 선발한다.
신청서는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이메일(curey79@korea.kr)로 보내거나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장학진흥원 홈페이지(http://www.jejusf.or.kr)로 문의하면 된다.
양석하 장학진흥원 사무국장은 "배낭여행의 전 과정을 참가자가 직접 주도적으로 추진하게 되면서 제주 청년들이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리더쉽을 지닌 차세대 제주 경영인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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