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 폭발·화재는 대부분 인재…63%가 '관리 부주의'

입력 2017-06-0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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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 폭발·화재는 대부분 인재…63%가 '관리 부주의'

지난해 경기도 유류 사고 27건…인명피해 11명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폭발과 화재 등 각종 유류(油類) 사고 대부분은 취급자들의 관리 부주의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2일 경기도 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휘발유와 경유 등 각종 유류 사고는 27건(화재 20건, 폭발 1건, 누출 6건)이다.






이 중 20건이 인적 요인에 의해 일어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관리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17건(62.9%)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보수작업 부주의가 3건, 노후화 등 물적 요인이 1건, 기타 6건이었다.

지난해 유류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1명, 부상 10명 등 11명이었고, 재산피해액은 총 41억6천만원이었다.

도내 유류 사고는 2007년 25건에서 2010년 19건, 2013년 6건으로 한동안 감소했으나 2014년 15건, 2015년 31건에 이어 지난해까지 대체적인 증가세를 나타냈다.

현재 도내 유류 관련 시설은 2만2천920곳이다.

도는 유류 사고 대부분이 관리 부주의 등 인적 요인에 의해 발생함에 따라 위험시설물 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kw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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