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월 취약지 위주 방역·감염병 매개원 서식처 등 정비
(시흥=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 시흥시 주민들로 구성된 '마을방역단'이 올해 확대 운영된다.
시흥시 마을방역단은 지난달 31일 포동 시민운동장에서 발대식을 하고 활동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하절기를 맞아 메르스, 지카 바이러스 등 외국 유입 감염병과 신종·재출현 감염병 발생 우려가 커짐에 따라 주민들이 직접 방역단을 꾸려 자체 소독과 감염병 매개원 서식처 정비에 나선 것이다.
마을방역단은 오는 9월까지 4개월 동안 활동한다.
지난해 10개 반 100명으로 첫 활동에 나섰던 마을방역단은 대학생, 아파트 관리자, 기업인 등의 참여가 늘어 올해는 17개 반 143명으로 확대 구성됐다.
방역 기계 사용법과 감염병 매개원 등에 관해 교육을 받고 각 마을 취약지 등에서 분무방역과 유충구제 살포에 나선다.
모기 유충의 주요 서식처인 폐타이어를 제거하는 등 주변 환경정비 활동도 할 계획이다.
이들은 시 보건소와 함께 감염병 예방과 퇴치를 위한 하절기 집중방역에도 힘을 보태게 된다.

gaonnu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