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메이저리그 진입에 도전하는 황재균(30)이 6경기 만에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쳐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에서 뛰는 황재균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에 있는 아이소톱스 파크에서 열린 앨버커키 아이소톱스(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산하)와 벌인 방문경기에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7타수 2안타 4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직전 경기인 지난달 31일 리노 에이서즈(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황재균은 이날 시즌 4번째 3루타를 포함해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274에서 0.275(193타수 53안타)로 소폭 끌어올렸다.
1회초 무사 1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황재균은 3회초 1사에서 우월 3루타를 날렸다. 황재균의 트리플A 4번째 3루타. 이후 황재균은 라이더 존스의 홈런으로 득점까지 성공했다. 시즌 22번째 득점.
4회초와 7회초 모두 삼진으로 물러난 황재균은 9회초 1사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황재균의 멀티 히트는 지난달 26일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전 이후 6경기 만이다.
승부가 연장으로 접어들어 황재균은 두 차례나 타석에 더 들어섰으나 각각 2루수 앞 땅볼,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새크라멘토는 연장 13회 접전 끝에 맷 플레머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고 5-6으로 패했다.
changy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