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한국인 여성이 뉴질랜드에 토마토 씨앗을 숨겨 입국하려다 적발돼 입국이 거부됐다.
2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이 여성은 남편과 함께 전날 오클랜드 공항을 통해 뉴질랜드에 입국하려다 공항 생물안전 담당 공무원에게 토마토 씨앗이 적발됐다.
씨앗은 공항 수화물 검색 당시 종이에 싸인 채 상자 뚜껑 사이에 숨겨져 있었다고 언론은 전했다.
이 여성은 뉴질랜드 1차산업부(MPI)가 이 문제를 이민국에 이첩하고 나서 다음번 항공편으로 강제 귀국 조처됐다.
MPI 당국자는 이 여성이 오클랜드에 있는 딸 집 정원에 씨앗을 심을 계획이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했다.
그는 "위법 사실은 뉴질랜드 토마토 재배업자들에게 파괴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유해물이나 질병을 일으킬 수도 있는 것을 의도적으로 몰래 들여오려고 기도했다는 사실과 관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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