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 세월호 수색현장서 첫 외부일정
(목포=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새롭게 구성한 원내대표단 7명 의원과 함께 세월호 수색작업이 펼쳐지고 있는 목포 신항에서 첫 외부일정을 소화했다.
우 원내대표는 2일 목포 신항에서 세월호 미수습자가족과 유가족을 잇달아 만나 "원내대표단을 새롭게 구성하고 세월호 미수습자 수습과 진상규명이 집권여당으로서 첫 번째 임무라고 생각해 현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미수습자가족을 만난 자리에서 우 원내대표는 "세월호 미수습자를 문제를 온전하게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진상규명도 그것을 토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 "2기 특별조사위원회 구성과 트라우마 치료 등에 미수습자가족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월호 유가족과의 면담자리에서는 "'4·16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이 야당 의원들과의 협상을 시작하겠다"며 "6월 국회 안에 마무리하면 좋겠지만 여당과 충분히 협의해 협치의 틀을 잘 세우며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미수습자가족들은 민주당 원내대표단에 '화물칸·수중 수색 방안 마련'. '트라우마 치료 지원' 등을 부탁했다.
유가족들은 '2기 특조위 출범을 위한 국회 특별법 통과'를 요구했다.
민주당 원내대표단은 가족들과의 면담을 마친 후 수색이 이뤄지고 있는 세월호 선체에 직접 올라 내부 상황을 살펴보고, 수습본부의 설명을 청취했다.
원내대표단은 이후 전남도청으로 이동해 가뭄 피해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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