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화칠기장 가족 4명이 선보이는 옻칠공예의 세계

입력 2017-06-03 09:00  

채화칠기장 가족 4명이 선보이는 옻칠공예의 세계

통영옻칠미술관서 9일부터 최종관 채화칠기장 가족 작품 32점 전시




(통영=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통영옻칠미술관에서 세대를 이어가는 옻칠공예의 진수를 맛볼 전시회가 열린다.

통영옻칠미술관은 오는 9일 미술관 내 기획전시실에서 '채화칠기장 최종관 4인 가족전'을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최종관 채화칠기장 작품 12점을 비롯해 그의 아내 김경자 작가 14점, 아들 최민우 작가 4점, 딸 최다영 작가 2점 등 32점이 선보인다.

최종관 채화칠기장이 혼수함에 채화칠기 기법으로 백매화를 그린 '백매화 혼수함', 장롱 바깥에 눈송이를 그린 '눈꽃송이 이층장', 조선시대 관복함에 백매화를 그린 '백매화 관복함'은 이번 전시회의 백미다.






채화칠기는 옻칠과 천연광물성안료를 배합한 물감으로 칠기표면에 다양한 색과 문양을 그려넣는 전통예술품이다.

통일신라시대까지 성행했지만 고려시대 이후 채화칠기 기법은 잘 알려지지 않았고 국내에 채화칠기 제작기술을 가진 기능전승자는 5명에 불과하다.

최종관 채화칠기장은 2004년 고용노동부로부터 '채화기능전승자'로 선정됐다.

김경자 작가는 채화칠기 숙련기술전공자이다. 최민우 작가는 채화칠기기능사 자격증, 최다영 작가는 문화재수리자격증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이 가족은 최종관 채화칠기장과 함께 전통 옻칠공예인 채화칠기를 연구하며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shch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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