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 안산시의 산업역사를 재조명하는 거점 공간이 될 산업역사박물관이 오는 2019년 문을 연다.
이 곳에는 지난 40여 년간 우리나라 산업 발전의 뿌리 역할을 담당하며 경제성장을 이끈 반월·시화공단의 어제와 오늘이 고스란히 담기게 된다.
안산시는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 내 부지 1만3천㎡에 건물면적 5천160㎡의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추진 중인 산업역사박물관의 건축설계를 연내에 마무리하고 내년 초 착공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국비 28억원을 포함해 250억원이다.
박물관은 전시, 교육, 휴게·편의 시설과 수장고 등으로 구성하고 9천800점의 소장품을 확보해 전시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상반기부터 안산의 산업역사를 상징하는 각종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매입 외에도 시민들의 기증을 받고 있다.
안산시 관계자는 "박물관 소장품으로 수집된 자료는 시민과 산업자산의 가치를 공유하고 산업문화를 향유하는 데 소중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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