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 연제구청은 최근 신세계그룹의 대형마트인 '이마트타운 연산점'의 영업등록을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이마트타운의 영업을 위한 행정절차는 모두 끝나 건물 착공을 앞두게 됐다.
연제구 관계자는 "이마트 측의 지역협력계획 등에 대한 연제구 유통업 상생발전협의회의 찬성 결정과 지역주민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마트타운 연산점은 지하 6층과 지상 4층 규모로 2020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지난달 30일부터 구청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중소상인들은 사업 자체가 철회될 때까지 무기한으로 단식농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 이정식 회장은 "구청의 결정은 어느 정도 예상한 결과"라며 "단식농성을 중단할 생각은 절대 없다"고 말했다.
중소상인들의 반발에 이어 시민단체도 이마트타운 연산점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있다.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는 지난 1일 성명을 내고 연제구가 지역 상인의 피해와 주민의 교통 불편을 고려하지 않고 대기업을 위한 행정행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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