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연합뉴스) 제주 남부인 서귀포 해상에서 2일 제주도·해경·해군 등 11개 기관·단체가 합동으로 오염방제 훈련을 했다.
훈련은 서귀포항 서쪽 2㎞ 해상에서 항해 중인 유조선이 어선과 충돌, 화물 탱크가 파손되는 사고로 연료 30㎘가 유출된 사고를 가상, 실시됐다.
훈련에 동원된 190여명이 함정과 어선 등 17척에 나눠 타 선발대는 유조선의 파손 부를 막았다.
이어 방제정들이 920m 길이의 오일펜스를 해상에 펼쳤다.
방제업체에서는 파손탱크에 남아있던 연료를 다른 유조선으로 안전하게 옮기는 등 실전을 방불케 했다.
훈련에는 제주어업지도사무소·남제주발전본부·해양환경관리공단·클린시·대국해저·서귀포민간구조대 등도 참여했다.
(글 = 고성식 기자, 사진 =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 제공)
ko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