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네덜란드 정책협의회' 개최…이정규 차관보 참석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한국과 네덜란드가 첫 고위급회의를 열고 양국관계 강화와 대북 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정규 차관보는 2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안드레 하스펠스 네덜란드 외교부 차관보와 '제5차 한-네덜란드 정책협의회'를 열고 '포괄적 미래지향적 동반자관계' 심화 방안, 북핵 문제 등 한반도 정세, 글로벌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양측은 원자력 및 신재생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스포츠 교류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사이버 안보나 인권 등 글로벌 현안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 차관보는 "우리 정부는 제재와 대화 등 모든 수단을 활용해 북핵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네덜란드 측의 지지를 당부했고, 하스펠스 차관보는 북한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양국 공조가 지속할 것임을 재확인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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