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연합뉴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평화와 희망'을 주제로 한 한복 패션쇼가 열렸다.
이날 열린 패션쇼는 파주시 문산읍 출신 한복 디자이너 이순화 씨가 자체 기획했다.
6·25전쟁 영상 상영으로 막이 오르고 삼국시대와 조선 시대 의상을 입은 모델들이 시민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을 바친 '광복군'과 함께 6·25전쟁 참전국 용사들을 기리며 참전국가의 군복을 입은 모델들이 무대에 올랐다.
이순화 디자이너는 "한복에 우리의 분단 역사를 어떻게 표현할지 오랜 기간 고민하고 준비해 왔다"면서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고향에서 패션쇼를 열게 돼 매우 기쁘고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글 = 노승혁 기자, 사진 = 임병식 기자)
n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