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국 적자는 전월보다 12.4% 늘어난 276억달러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미국의 4월 무역 수지가 대(對)중국 무역 적자 증가의 영향으로 적자 폭을 더 키웠다.
미 상무부는 지난 4월 상품 및 서비스 무역 적자가 3월보다 5.2% 늘어난 47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수출은 자동차 수출 감소의 여파로 전월보다 0.3% 감소한 1천910억 달러에 머물렀다.
수입은 휴대전화를 비롯한 소비재 수입 증가 속에 0.8% 늘어난 2천386억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과의 무역 적자는 12.4% 증가한 276억 달러로 전월보다 증가 폭이 더 커졌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불공정한 유로화 약세의 덕을 보고 있다고 비판한 독일과의 무역 적자도 4.3% 증가한 55억 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한국과의 4월 무역 적자는 15억 달러로 전월보다 10억 달러나 줄었다.
올해 들어 4월까지 누적 적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4% 많은 1천866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이 6.1% 늘어난 7천656억 달러에 달했지만, 수입은 7.5% 증가한 9천522억 달러로 1조 달러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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