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아트사커' 프랑스가 해트트릭을 작성한 올리비에 지루(아스널)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파라과이와 평가전에서 대승하고 기분 좋게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을 준비하게 됐다.
프랑스는 3일(한국시간) 프랑스 렌의 로아존 파크에서 열린 파라과이와 평가전에서 혼자서 3골을 터트린 지루의 맹활약을 앞세워 5-0으로 이겼다.
지루의 해트트릭과 함께 무사 시소코(토트넘)와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득점에 동참하면서 '골폭풍'의 진수를 보여줬다.
이날 승리로 프랑스는 오는 10일 예정된 스웨덴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 A조 6차전 경기를 앞두고 골 감각을 끌어올렸다.
월드컵 유럽예선 A조에서 4승1무(승점 13)로 선두를 달리는 프랑스는 2위 스웨덴(3승1무1패·승점 10)과 치열한 '선두 싸움'을 펼치고 있다.
프랑스는 파라과이를 상대로 전반 6분 만에 지루의 선제 결승골로 '소나기 골'의 시작을 알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오스망 뎀벨레(도르트문트)가 올린 크로스를 지루가 문전에서 왼발 슈팅으로 가볍게 득점에 성공했다.
지루는 전반 13분 드미트리 파예(마르세유)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터트리며 절정의 결정력을 과시했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프랑스는 후반 24분 지루의 해트트릭이 폭발하며 사실상 승리를 예고했다. 지루는 뤼카 뒤뉴(바르셀로나)의 도움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이자 자신의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프랑스는 후반 31분 시소코의 쐐기골에 이어 후반 32분 크리즈만의 마무리 골이 곧바로 이어지면서 5골 차 대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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