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규칙한 출전에도 4경기 연속 안타…39일 만에 타점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5경기 만에 출전한 경기에서 적시 2루타를 쳤다.
김현수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2017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7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전했다.
5월 29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5경기 만의 선발 출전이었다. 그 사이 김현수는 대타로 나서지도 못했다.
타격감을 유지하기도 어려운 상황, 김현수는 귀한 적시타를 치며 가치를 입증했다.
2-1로 앞선 4회말 1사 1루, 김현수는 보스턴 선발 릭 포셀로의 시속 149㎞ 직구를 공략해 오른쪽 펜스로 향하는 2루타를 쳤다. 1루 주자 요나탄 스호프가 홈을 밟을 수 있는 장타였다.
김현수는 시즌 3번째 2루타로, 4월 25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39일 만에 타점을 추가했다. 올 시즌 4번째 타점이다.
김현수는 최근 나선 4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치는 타격 능력도 과시했다.
이날도 김현수에게는 충분한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김현수는 2회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났고, 6회 1사 1,3루에서 투수 땅볼을 쳐 3루 주자가 횡사하고 1루에 도달한 뒤 대주자 조이 리카드와 교체됐다.
이날 성적은 3타수 1안타 1타점이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46에서 0.250(64타수 16안타)으로 올랐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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