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지난달 22일 영국 맨체스터 공연장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 당시 현장에서 공연한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23)가 자신의 공연에 왔다가 다친 어린이 팬들을 직접 찾아가 만났다고 AP통신 등이 3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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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란데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왕립 맨체스터 어린이 병원에 입원 중인 한 소녀 팬과 함께 있는 사진과 함께 '♥' 표시를 남겼다.
사진 속 인물은 10세 소녀 제이드 패럴-만으로, 지난달 22일 그란데의 콘서트장을 찾았다가 폭탄테러로 두 다리가 골절돼 두 차례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이다.
그란데는 패럴-만 외에도 이 병원에 입원 중인 다른 팬들과 만나 대화하고 준비한 선물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란데는 테러 희생자를 위해 오는 4일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 크리켓 경기장에서 자선콘서트 '원 러브 맨체스터'를 개최한다.
공연 수익금 전액을 테러 희생자를 위해 기부하는 이 공연에는 저스틴 비버, 케이티 페리, 마일리 사이러스, 콜드플레이, 패럴 윌리엄스 등 세계적인 팝스타가 총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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