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 해상보안청이 중국과 영유권 분쟁이 있는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인근 미야코지마(宮古島)에 육상자위대와 미사일 배치를 위한 주둔지 건설 공사를 오는 8월 시작한다고 산케이신문이 4일 전했다.
이를 위해 방위성은 이달 중에 필요한 용지를 매입할 예정이다.
앞서 방위성은 지난해 3월 오키나와(沖繩)현 서쪽 끝인 요나구니지마(與那國島)에 육상자위대 감시부대를 배치했다.
미야코지마에 배치되는 육상자위대는 동중국해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의 움직임을 감시하고 대비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방위성은 요나구니지마, 미야코지마와 함께 이시가키(石垣) 등 세 곳을 센카쿠 열도 방위의 거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미야코지마 주둔지는 3년가량 공사를 거쳐 2020년께 부대 배치가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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