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랜드(대표이사 함승희)가 정규직 전환과 일자리 창출 등 새 정부의 대선 공약 관련 업무 이행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강원랜드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협동조합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도시 재생 추진 사업 등에 대한 대책 마련 및 집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우선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협력업체 직원 1천600여명의 직접 고용 전환 시 상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법 모색을 위해 '일자리 창출 TF'를 지난달 29일 발족했다.
부시장 직속 기구인 TF는 기획본부장이 팀장을, 인사지원실장이 부팀장을 맡아 경영기획팀, 협력사 상생팀, 인사팀, 직원 행복팀 등 관련 부서가 모두 참여한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다룰 TF에서는 지역 사회의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의 입장을 우선 검토한다.
또 인사, 급여 정책 등에서 큰 변화가 예상되는 정규직 직원에게도 노동관계법의 틀 속에서 해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한다.
이와 함께 2015년부터 지역 경제 회생과 관광산업 진흥을 위해 추진해온 '좋은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로 도시 재생 사업을 지원한다.
협동조합을 기반으로 하는 '항노화 천연식물 단지 조성' 프로젝트도 박차를 가한다.
이는 단순한 제조업이나 레저 사업보다 협동조합 형태의 일자리 창출이 더 미래지향적이기 때문이다.
강원랜드 함승희 대표이사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좋은 마을 만들기, 협동조합을 기반으로 한 항노화 천연물 단지 조성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이는 강원랜드 설립 목적에도 부합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 정부가 대선 공약에서 밝힌 정책 의지를 계기로 폐광지역이 경제 활성화를 실현하는 모범적인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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