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5)가 안타와 득점을 동시에 올렸지만, 팀의 3연패를 막진 못했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치고 득점 1개를 올렸다.
추신수의 타율은 0.250으로 약간 내려갔다.
텍사스는 5-6으로 패해 3연패를 당했다.
9연승을 질주한 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15개 팀 중 가장 먼저 40승 고지를 밟고 서부지구에서 독주를 이어갔다.
전날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을 '14'에서 마감한 추신수는 이날 첫 타석부터 날카로운 타구를 쳐냈다.
휴스턴 우완 선발 투수 랜스 매컬러스의 시속 153㎞짜리 빠른 볼이 복판에 몰리자 깨끗한 중전 안타를 쳤다.
후속 엘비스 안드루스 타석 때 폭투가 나오자 2루에 간 추신수는 안드루스의 중전 적시타 때 팀의 선제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추신수는 이후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1-5로 끌려가던 3회에는 매컬러스의 너클 커브에 체크 스윙을 해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 무사 1, 2루에선 우중간 쪽으로 뻗어 가는 안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휴스턴 중견수 조지 스프링어의 호수비에 막혔다.
좌익수 쪽으로 약간 처졌던 스프링어는 15m 가까이 전력 질주해 슬라이딩 캐치로 추신수의 타구를 걷어냈다.
4-5로 따라붙은 6회 2사 2루의 동점 찬스에선 접전 끝에 바깥쪽 높게 들어온 체인지업에 서서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추신수는 9회 2루수 땅볼로 타격을 마무리했다.
텍사스는 4-6으로 패색이 짙던 9회 말 주포 아드리안 벨트레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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