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지난 3일 전북 군산시 오골계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축이 발생하자 "비상한 각오로 특별대응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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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지사는 4일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김도순 검역본부 호남지역본부장, 강태호 전북농협 본부장, 김산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사무국장, 양계업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방역대책회의를 열고 'AI 심각' 단계에 준하는 강력한 방역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그는 "AI 방역활동이 5월 말 종료된 직후 AI가 재발한 만큼 도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기관별로 맡은 역할에 집중하는 등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며 "공조체제를 강화해 소독 등 차단방역에 비상한 각오로 임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현재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하면 모두가 다 어려워지는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며 "가축전염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군은 물론 유관기관, 생산자단체 등은 연중 긴장의 끈을 놓지 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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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는 질병 대비 매뉴얼에 따라 재난재해대책본부 실무부서를 가동하고 AI 살처분 인력 백신 접종과 매몰지 관리 등 실국별 임무를 부여, 방역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3일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군산시 서수면 오골계농장에선 예방적 차원에서 오골계와 토종닭, 병아리 등 가금류 1만3천400여 마리가 살처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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