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삼성산 화재 38분 만에 큰불 잡아…서울 곳곳서 산불(종합)

입력 2017-06-04 19:32  

관악구 삼성산 화재 38분 만에 큰불 잡아…서울 곳곳서 산불(종합)

수락산서도 이틀여만에 산불…삼성산 화재는 잔불 끄는 중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주말인 3일과 4일 서울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지난 1일 대형 산불이 났던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에서는 이날 오전 0시43분 5부 능선 귀임봉(288m)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29대와 소방 인력 128명을 투입해 3시간 42분만인 오전 1시36분께 큰불을 잡았다. 이 불은 약 330㎡를 태웠다. 오전 4시25분께 소방당국은 잔불도 꺼진 것으로 판단하고 산림청, 노원구청과 함께 24명 규모 감시팀을 꾸려 감시 체계에 들어갔다.

이날 불이 시작된 곳은 1일 산불 발화지점에서 약 50m 떨어진 곳이다. 땅속에 남아있던 잔불이 재발화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앞서 3일 오후에는 구로구 천왕산 인근 야산 중턱 야적장에서 1시30분께 불이나 약 1시간 만에 진압됐다.

4일 오후 5시40분께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 미림여고 뒤 삼성산에서 불이 났으나 38분 만에 불길이 잡혔다.

소방당국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진화에 나서 오후 6시 18분께 초진에 성공했으며 잔불을 끄는 중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소방헬기 5대, 차량 15대 등 장비와 100여명을 동원해 불을 껐다. 이 불로 산 약 150㎡가 탔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안전처는 불이 나자 재난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4일 17시50분 현재 관악구 신림동 미림여고 뒤 삼성산 산불 발생, 등산객과 주민들은 안전에 유의하십시오"고 당부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comm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