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과 오슬로 접촉 美인사 "북한, 대화 모색하고 있다"

입력 2017-06-04 18:39  

北과 오슬로 접촉 美인사 "북한, 대화 모색하고 있다"

수잔 디매지오 뉴아메리카 국장, 日 언론에 밝혀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트럼프 정권 출범 후 첫 북미대화로 주목받은 '오슬로 대화'에 참석했던 미국측 인사가 북한이 미국과 대화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전하며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수잔 디매지오 '뉴아메리카 싱크탱크'의 국장 겸 선임연구원은 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토론회장에서 이 신문에 "오슬로에서의 협의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북한은 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매지오 국장은 "맞는 상황 아래서라면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에 응할 것"이라며 북한에 대해 제재를 하고 군사력을 과시하는 등 압력만 행사해서는 핵·미사일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압력 일변도의 접근은 위험하다"며 "대화에 따른 해결을 모색하는 적극적인 외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디매지오 국장은 지난달 8~9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북한의 최선희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국장 등과 '1.5트랙' 대화를 가진 바 있다.

북미 1.5트랙 대화는 북한의 당국자와 미국의 민간인이 참석하는 형식의 대화다. 디매지오 국장은 토머스 피커링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 로버트 아인혼 전 미국 국무부 비확산·군축 담당 특보, 윌리엄 팰런 전 미국 태평양사령부 사령관과 함께 참가했다.




b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