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공군 비행술 경기 참관…올해 4번째

입력 2017-06-05 07:22   수정 2017-06-05 08:37

北 김정은, 공군 비행술 경기 참관…올해 4번째

(서울=연합뉴스) 지성림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항공 및 반항공군이 주최한 '전투비행술 경기대회-2017'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5일 보도했다.

조선중앙방송은 '보천보 전투 승리' 80주년을 맞아 4일 공군 조종사들의 비행술 경기대회가 열렸다고 전했다.

북한군은 2014년부터 매년 한 차례 김정은이 참관한 가운데 전투비행술 경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경기대회에 앞서 김정은은 육·해·공군 및 노농적위군 의장대를 사열했으며, 김광혁 항공 및 반항공군 사령관이 개회사를 했다.

김광혁은 개회사에서 경기대회 목적에 대해 "모든 비행 지휘관들을 명령만 내리면 맨 앞장에서 출격하여 적 항공모함을 비롯한 그 어떤 대상물들도 일격에 소멸해버릴 수 있는 일당백의 불사조들로 튼튼히 준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전투비행술 경기대회가 미국 항공모함 등을 겨냥한 것임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다.

이번 경기대회에서는 김광혁을 필두로 공군 사단장, 여단장 등 지휘관들이 먼저 조종 및 사격 기술을 선보였으며, 젊은 조종사와 여성 조종사도 출격했다.

대회를 참관한 김정은은 "항공군 안의 전투비행사들이 비행 훈련을 정상화·생활화·습성화함으로써 일단 최후 공격명령이 내리면 침략의 본거지들을 초토화해버릴 수 있게 준비됐다"며 올해 경기대회가 지금까지 진행한 대회 중에서 제일 잘됐다고 만족을 표시했다.

김정은과 젊은 조종사들의 기념촬영에 이어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이 대회에서 우승한 조종사들에게 우승컵과 메달을 수여했다.

김정은의 대회 참관에는 황병서 외에도 박영식 인민무력부장, 김원홍 국가보위상, 리영길 총참모부 작전총국장, 조남진 총정치국 조직부국장, 조경철 군 보위국장, 손철주 항공 및 반항공군 정치위원 등이 참석했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