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식이두마리치킨 회장, 20대 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경찰 수사(종합)

입력 2017-06-05 18:16  

호식이두마리치킨 회장, 20대 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경찰 수사(종합)

최 회장 측 변호인, 피해자 고소취소장 대신 제출

경찰 "친고죄 아니어서 수사 계속…실체적 진실 파악하겠다"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최호식(63) 호식이두마리치킨 회장이 20대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돼 경찰 수사를 받는다.

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이달 3일 최 회장을 고소했다가 이날 오후 최 회장 측 변호인을 통해 고소취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성범죄는 친고죄가 아니므로 수사를 계속해 실체적 진실을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소장에는 최 회장이 이달 3일 오후 6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한 일식집에서 A씨와 단둘이 식사하던 중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최 회장은 식사를 마치고 인근 호텔로 A씨를 끌고 가려 했으나, A씨가 호텔 로비에서 다른 여성 3명에게 도움을 요청해 빠져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8시 20분께 강남경찰서로 찾아와 신고했으며, 피해자 조사 일정을 잡고 돌아갔다.

경찰은 A씨를 수일 내에 조사하기로 했으며, 피해자 조사를 마치는 대로 최 회장을 소환할 계획이다.


run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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