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현대·기아차의 5월 판매가 부진했으나 하반기에는 신차 출시 효과와 신흥국 수요 개선이 기대된다며 5일 자동차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최선호주로 기아차[000270]를 꼽았다.정용진 연구원은 "현대차[005380]의 5월 출하량은 내수가 작년 동기보다 0.6% 늘고 해외는 24.9% 감소했다. 내수에서는 신형 그랜저 효과가 이어졌으나 중국과 미국의 부진으로 해외 출하량이 줄었다"며 "기아차는 국내에서는 신차 부재로 판매 감소가 이어지고 해외 판매도 중국 생산 감소 영향으로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하지만 하반기 들어 신차 효과가 기대돼 완성차 업체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한다"며 "현대차는 6∼8월 코나-스토닉-G70 등으로 이어지는 신차 출시 효과로 내수 점유율을 지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신흥국 수요 개선도 이어질 전망이다. 신흥국의 소비 지표가 탄탄하고 환율도 강세를 유지하고 있어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주가 가치평가(밸류에이션) 매력이 큰 기아차를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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