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일본 기업이 제조에 참여한 최신예 F-35 전투기가 올해 안에 일본에 처음 배치된다고 교도통신이 5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항공자위대에 배치될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 전투기 가운데 일본 기업이 제조에 참여한 첫 기체가 완성돼 이날 아이치(愛知) 현 고마키(小牧) 시 소재 미쓰비시(三菱)중공업 공장에서 공개된다.
방위성은 미국 군수업체 록히드마틴이 제조하는 F-35 전투기 총 42대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 중 38대는 엔진 등 일부를 일본 기업이 제조를 맡았으며 최종 조립 및 기능검사를 미쓰비시중공업이 진행하고 있다.
4대는 이미 완성품으로 방위성에 납품돼 항공자위대가 이를 이용해 미국에서 조종 훈련을 받고 있다.
이날 공개될 F-35 전투기는 시험비행을 거쳐 2017년도 중에 총 2대가 방위성에 인도될 전망이다.
2017년도 말부터 아오모리(靑森) 현의 항공자위대 미사와(三澤) 기지에 순차적으로 배치돼 미군에 배치될 F-35 전투기와 함께 영공 침범과 북한 경계감시 활동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F-35는 노후한 F-4 전투기의 후속으로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 기능이 뛰어나고 다른 항공기 및 함선과 정보 공유가 가능하다. 또 기동력이 뛰어나고 미사일 탐지기능을 갖고 있다.
미군은 지난 1월 야마구치(山口) 현 이와쿠니(岩國) 기지에 아시아 중시 전략의 하나로 F-35 전투기를 배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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