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매일유업[267980]이 기업 분할 후 증시에 재상장한 첫날 롤러코스터를 탔다. 투자회사 매일홀딩스[005990]가 급등한 반면, 사업회사인 매일유업은 급락했다.
5일 코스닥시장에서 매일홀딩스는 시초가(2만6천750원)보다 8.97% 오른 2만9천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루 동안에만 2만3천900원(-10.65%)까지 떨어졌다가 가격 제한폭인 3만4천750원까지 치솟는 등 변동 폭이 컸다.
매일유업은 시초가(9만4천원)보다 9.57% 떨어진 8만5천원에 장을 마감했다.
매일유업은 지난 1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으며 이날 매일홀딩스(투자회사)와 매일유업(사업회사)으로 분할 상장했다.
백운목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매일홀딩스(기존 매일유업)는 공개 매수, 현물 출자, 주식교환, 신주 발행 등을 거쳐 매일유업 보유 지분을 30%까지 높일 것"이라며 "현물 출자와 주식교환 과정에서 사업회사인 매일유업의 주가는 오르고 지주사인 매일홀딩스는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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